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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노후 경유차 감축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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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34회   작성일Date 23-01-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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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 화물차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악화가 계속되며 노후 경유차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노후 경유차 운행을 줄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대구 지역에 남아있는 5등급 차량은 총 3만 2천여 대다. 10만 대에 육박했던 지난 2019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대구시는 그간 정부 정책과 발맞춰 노후 경유차 감축 정책을 이어왔다. 올해도 차량 5천500대에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또 627대에 저감장치를 부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배출가스 저감에 나선다. 경유차를 대신하는 LPG 화물차도 414대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5등급 차량을 모두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노후 경유차는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연식이 오래된 탓에 사고 가능성도 크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에 따라 경유차는 3~5등급으로 분류된다. 이 중 5등급 차량은 2002년 7월 이전 기준을 적용한 차종으로, 연식이 최소 20년 이상 됐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배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업용 화물차 중 경유차 비중이 81%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수송 부분 온실가스 배출량 9천800만t 가운데 32%를 차지하는 물류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 결과에서도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휘발유차의 13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WHO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질환, 뇌질환 등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최근 발생한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의 추정 원인 중 하나로 화물차의 노후화가 꼽히기도 했다.

    정부 역시 노후 경유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등급 차량에 지급된 조기폐차 지원금이 올해부터 4등급 차량까지 확대된다. 5등급 저공해 미조치 경유차의 계절관리제 운행 제한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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