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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사업, 8월 현대차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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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87회   작성일Date 23-06-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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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모기업 간 사업 중복 해소
    현대차·기아, 차량 매입 및 정비·상품화
    현대캐피탈, 중고차 금융부문 강화 전력

    현대캐피탈이 운영중인 '인증중고차' 사업이 오는 8월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부로 이관된다. 모기업인 현대차와 기아가 인증중고차 사업 진출 및 확대 의지가 큰 만큼 해당 부문을 모기업으로 이전하고, 캐피탈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다음달까지 자사 브랜드인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브랜드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사업부가 해당 사업을 인수하게 되며, 현대캐피탈은 전속금융사로서 신차·중고차 판매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중고차사업부 이관은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부의 낮은 인지도 및 시장 점유율,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사업 진출 의지가 맞물린 결과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7년 중고차 금융포털 '오토인사이드'를 운영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또한 2015년에 인증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한 자릿 수에 점유율을 기록하는 중이다.

    실제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차구입자 중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를 인지한 고객은 25%에 불과했다. 이용 경험률과 구입률은 각각 4%, 2%에 그쳤다.

    인지율만 놓고 보면 업계 1~3위인 엔카(85%), KB차차차(73%), 케이카(63%)와 비교할 수 없이 작다. 또한 중고차 사업을 진행중인 KB캐피탈과 비교해도 인지율은 48%p, 경험률과 구입률은 각각 16%p, 10%p 작은 수준이다. 주력 사업이 아닌데다 중고차 매입에도 적극 나서지 않았던 영향이 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관련 제도 개선, 내부정관 변경에 나서는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상태다. 또한오는 7월 용인 오토허브 중고차 매매단지 입주, 경남 양산시 인증중고차 매매센터 건설 등 중고차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도 확충했다.

    중고차 사업을 위한 제도적 발판도 완비했다. 당초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 올해 3월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주주총회에서 정관 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면서 사업 진출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처럼 현대차, 기아가 인증중고차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관련 사업 규모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캐피탈은 금융플랫폼 구축, 상품 제공 등 금융지원에 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차랑 매입, 수리 및 상품화, 판매 등을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되고, 금융업 본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는 현대캐피탈 중고차 사업이 모기업이 설립한 전문 법인으로 변경될 것"이라며 "판매 또는 금융 시스템만을 놓고 본다면 지금 당장 사업자 명을 변경해도 가능할 정도로 사업이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의 경우 사업자의 이름만 변경될 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중고차 매입량이 많지 않았고, 이에 단기간에 점유율을 확대하거나 시장의 이목을 끄는 행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저자는 "내부 논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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